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영국상류층 posh 악센트 권주현의 진짜 영국 영어
    영어 셀프러닝 2020. 4. 24. 19:18

     

     

     

    Hi, UK. It's so bloody beautiful night.

     

     

    RM이 영국 BBC의 'The Graham Norton Show' 토크쇼에 출연해서 건넨 첫인사말입니다. 여기서 RM은 영국식 발음뿐만 아니라 bloody라는 영국스러운 표현도 사용했는데요. bloody는 'very'와 비슷한 표현으로 긍정, 부정에 모두 폭넓게 쓰입니다. 영국 드라마에 수도 없이 등장하죠.

     

    RM의 세심한 단어 선택에서 듣는 사람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영국의 팬들은 이 인사에 정말 큰 소리로 환호했습니다.

     

    영국 영어는 이상하게 괜히 뭔가 더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어릴 때부터 미국식 영어에 길들여져 있어서 같은 영어인데도 영국 영어는 발음하기도 듣기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요즘은 영국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영어는 '미국인'들만의 언어가 아니니까요. 획일적이지 않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스타일의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반가운 것 같습니다.

     

    영국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권주현의 진짜 영국 영어'라는 EBS 라디오를 듣게 됐어요. 

    첫인상은 헉! 권주현 아나운서 분의 목소리가 사진에서 상상한 것과는 좀 달랐습니다.

     

    긴 머리에 단아한 인상이라 목소리톤이 높고 상냥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깊이 있는 목소리예요. 억양도 높낮이가 상당히 다이내믹해서 마법사의 주문 외우는 소리처럼 듣다가 빨려 들어갑니다.ㅎㅎ

     

     

     

     


     

     

    권주현의 진짜 영국 영어 후기

     

     

     

    권주현 아나운서

     

     

     

    권주현 아나운서 (유튜브)

     

     

     

    •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지역학 석사
    • 아리랑TV 아나운서
    • 4살 때부터 영국 런던에서 생활
    • 브릿 잉글리시(영어교육 어플)에서 영국 드라마 셜록(Sherlock) 강의
    • 유튜브 채널 - 권아나 TV

     

     

    런던의 사립학교에서는 모두 포쉬 악센트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포쉬 악센트(posh accent)란?

     

    Queen's English(여왕의 언어) 또는 Received Pronunciation 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영국 왕실을 비롯한 상류층 사람(upper class) 들이 사용하는 영어 억양이다. 

     

     

     

     

    이 악센트를 들으면 뭔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따라 말하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권주현 아나운서의 강의에서는 그녀가 사립학교에서 배운 이 포쉬 악센트를 제대로 배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라디오에서,

     

     

    Listen to posh accent and read out loud.

    포쉬 악센트를 잘 듣고 큰소리로 따라해 보세요.

     

     

    라는 말로 방송을 시작합니다.

     

     

     

     

    권주현의 진짜 영국 영어 편성

     

     

    • 주 파  수 : EBS 라디오 104.5MHz
    • 방송시간 : 월-토 오전 05:50-06:00 총 10분
    • 다시듣기 : EBS Bondi 앱 

     

     

    10분 길이의 짤막한 방송이라 출퇴근 시나 운전할 때 듣기 좋은 것 같아요.

    더 본격적으로 공부하실 분들은 종이책 교재도 구매 가능합니다.

     

     

     

    반디앱에서 지난 방송까지 다시듣기 하실 수 있어요.

     

     

     

    권주현의 진짜 영국 영어 내용

     

     

     

     

    하루에 주요 표현 하나와 활용법을 같이 공부합니다.

     

    4/24일 자 방송을 예로 간략하게 정리해 볼게요.

     

     

    주요 표현

     

     

    That's rubbish.

    그건 별로네.

     

     

     

    친한 남자들끼리 서로 공격적으로 말하는 것을 친근감의 또 다른 표현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요. 서로 물어뜯고 별로네 별로네 하는 상황에 쓰인다고 합니다.

     

    rubbish는 우리말로 '쓰레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우리가 쓰는 '쓰레기 같아' '쓰레기네'에서와 같이 부정적 뉘앙스는 아니라고 합니다.^^;;  상황이나 맛이 별로일 때 모두 쓰는 표현입니다.

     

    친한 친구들끼리만 쓸 수 있는 매우 영국적인 표현 (so british) 입니다.

     

     

     

    활용 예문

     

     

    주요 표현인 That's rubbish. 가 쓰이는 상황들을 알아보면서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의 차이점도 알려 줍니다.

     

     

     

    There're rumours about her. 

    그녀에 대한 소문이 많아.

     

    - 루머 : 영국 rumour / 미국 rumor 

     

    A : I also know the fact that she has more wrinkles on the left side.

    B : That's rubbish!

    그녀가 왼쪽 얼굴에 주름이 더 많다는 사실도 알아.

    그거 참 별로네!

     

    I lost my phone on the aero plane. What a rubbish day! 

    비행기에서 폰을 잃어버렸어. 완전 망친 하루야.

     

    - 비행기 : 영국 aero plane / 미국 airplane

     

    I think that's rubbish to be honest.

    솔직해지는 건 별로인 거 같아.

     

    Ask him why when someone says that's rubbish.

    누군가가 별로라고 하면 이유를 물어봐.

     

    A : I made a soup with leftover herb oil.

    B : That's bloody rubbish. 

    남은 허브오일로 수프를 만들었어. 

    그건 진짜 별로다.

     

    bloody는 정말 많이 쓰이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 허브(herb) 발음 : 영국 herb 그대로 / 미국 h 발음 생략, erb로 발음

     

     

     

     

     

     

     

    권주현의 진짜 영국 영어 특징

     

     

    주요 구문을 여러 번 반복 

     

    반복을 굉장히 많이 해 줍니다. 한 문장을 여러 번 말해 주는데, mp3파일 반복해서 듣듯이 '한번 더 말해봅시다' 하는 식이 아니라 설명하는 중간중간 계속 자연스럽게 반복합니다.

    말할 때마다 약간씩 억양에도 변화를 주는 것 같아요.

     

     

    영어 >>> 한국어 설명 

     

     

    저는 외국어 수업에서 한국어 설명이 많이 나오는 것을 정말 정말 안 좋아합니다.^^;;

    뉘앙스 설명에 한국어는 불가피하더라도 잡담 수준의 개인적인 일화라든지 설명이 너무 많으면 좀 시간이 아까워요.

    예를 들어 50분 수업에 영어는 10분에 나머지 40분은 한국어 설명을 듣는다면 최악이죠.>_<

     

    권주현 아나운서는 꼭 필요한 설명 외에는 영어를 많이 사용하고 중간중간 감탄사나 잡담도 영어로 많이 해서 다채로운 표현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억양과 말투

     

     

    제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바로 권주현 아나운서의 말투인데요. 한국말도 밋밋하지 않고 높낮이 변화가 굉장히 큽니다. 목소리가 참 듣기 좋고 억양 때문인지 지루하지 않고 집중이 잘 됩니다. 물 흐르듯 유려하게 흘러가는 억양입니다. 

     

     

    See you tomorrow.

    Cheers!

     

     

    라고 마무리 인사를 할 때도 이 cheers가 무슨 마법의 주문처럼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들립니다.^^

    듣고 따라 하면서 악센트 연습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외국어 공부는 영상으로 학습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동 중이나 다른 일을 하는 중에는 보면서 공부할 수 없을 때도 많아요.

     

    특히 운전 중일 때 이런 라디오를 들으면 오며 가며 시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차 안에서 영어 라디오로 공부하는 장도연 - MBC 나혼자산다 캡처

     

     

     

    바로 장도연처럼요.^^ 장도연 씨는 영어 공부를 좋아해서 차 안에서 이렇게 노래를 흥얼거리듯 영어를 연습한다고 해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짬 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권주현의 진짜 영국 영어는 고급스러운 영국 포쉬 악센트를 익히기에 좋은 라디오 방송입니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많으니 우리는 이제 머릿속에 집어넣기만 하면!!! (그게 제일 힘들.....^^;;;)

     

     

     

     

     

     

    화제의 쿠오모 형제 인터뷰 재미있는 영어표현 보기 >>>

     

    2020/04/23 - [외국어&자격증] - 이 미트볼아! 크리스 앤드류 쿠오모 유쾌한 CNN 인터뷰

     

    이 미트볼아! 크리스 앤드류 쿠오모 유쾌한 CNN 인터뷰

    안녕하세요, 엔너지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유명해진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크리스 쿠오모 CNN 앵커 형제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았는데요. 오늘 준비한 것은 동생인 크리스 쿠오모가 코로나 19 확진..

    n-nergy.tistory.com

     

    강경화 장관의 인터뷰 고급 영어 표현 보기 >>>

     

    2020/04/15 - [외국어&자격증] - Grain of salt? 강경화 장관 FRANCE24 영어 인터뷰

     

    Grain of salt? 강경화 장관 FRANCE24 영어 인터뷰

    강경화 장관은 지난 3월 BBC와의 코로나 19 관련 영어 인터뷰에서 차별이 아닌 연대로 이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해 많은 지지를 얻은 바 있죠. 지난 4월 13일 프랑스 채널 France24 와의 인터뷰가..

    n-nergy.tistory.com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