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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오모 CNN 앵커와 주지사 형제 썰전
    영어 셀프러닝 2020. 4. 25. 19:01

     

     

    She said you're her second favorite son, Christopher.

    크리스(동생), 엄마가 너는 두번째로 좋아하는 아들이래.

     

     

    You've blown the credibility of the entire interview.

    I should've ended it before.

    형은 거짓말로 이 인터뷰의 신뢰도를 완전히 날려 버렸어.

    진작에 끝냈어야 했는데.

     

     

     

    이렇게 티격태격 유치한 대화의 주인공은 미국의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크리스 쿠오모 CNN 앵커 형제입니다. 동생인 크리스는 자신이 진행하는 CNN Prime time 뉴스에서 코로나 관련 인터뷰 중 갑작스레 엄마한테 전화좀 하라고(Call mom) 형을 나무라는데요. 이에 형인 앤드류 쿠오모는 어머니가 크리스는 second favorite이라고 했다며 놀립니다.^^

     

    그 후로도 둘은 여러번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대화 속 빵 터지는 유머 외에도 따뜻한 형제의 우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려 13살 차이에도 격 없이 친해 보이죠.

     

    쿠오모 가문은 케네디, 부시 가문과 함께 미국 3대 정치 명문가로 손꼽히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인 쿠오모 형제의 아버지 마리오 쿠오모는 1983년부터 10년 동안 3번이나 뉴욕 주지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크리스 앵커는 지난 3/31일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격리 생활을 하면서도 CNN 프라임 타임 뉴스를 진행했습니다. 3일만에 몸무게가 6kg이나 빠지고 자신의 부인과 아들까지 감염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나, 다행히 현재 회복하여 건강한 상태라고 합니다.

     

    쿠오모 형제의 재미있는 인터뷰 속 영어 표현을 모아 봤습니다.

    5편이나 되네요! 오늘은 그 중 call mom(엄마한테 전화해) 을 포함한 처음 두개의 방송 주요 내용입니다.

     

     

     

     


     

     

     

    1편 - Curfew 통금

     

     

     

    Andrew : Dad tried to have a curfew for me. I never got past the resentment, but I do believe you'll see more heightening if the numbers don't slow.  
    Chris : Your problem with a curfew still is your problem, just so you know.

    Andrew : I never fight, you violated the curfew all the time, caused much pain, but that's a different story.
    Chris : I don't belive in rules. 

     

    - 아버지는 통금 시간을 정하려고 했어요. 그 때의 분노가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수치(코로나19)가 낮아지지 않으면 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느낄 겁니다.

    - 주지사님의 통금 문제가 아직도 문제이군요. 알다시피요.

    - 전 싸우지 않아요. 앵커님께서 항상 통금을 어겼죠. 그래서 가족들을 힘들게 했잖아요. 그건 다른 이야기지만.

    - 저는 규칙을 믿지 않으니까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통금에 비유했습니다. 이에 크리스 앵커가 형의 통금을 문제 삼자, 앤드류 주지사는 오히려 통금을 어긴 말썽꾸러기는 크리스라고 하는데요. 크리스 앵커는 이를 인정하는 모습이죠.^^ 형제 중에서는 보통 동생들이 더 말썽을 피우는 것 같기도 합니다.

     

     

    • curfew - 통금(통행금지), 귀가 시간
    • get past - ~ 옆을 지나가다, 통과하다, 벗어나다
    • resentment - 분함, 억울함
    • just so you know -  just want to let you know, 당신도 알다시피, 참고로 말하자면, 그냥 말하자면 (JSYK)

     

     

     

     

     

     

     

    1편 - call mom / favorite son

     

     

     

    Chris : I appreciate you coming on this show, I love you, I'm proud of what you're doing. I know you're working hard for your state, but no matter how hard you're working, there's always time to call mom. She wants to hear from you, just so you know.
    Andrew : I called mom just before I came on this show.
    Chris :  That's not what she said.
    Andrew : By the way, she said I was her favorite. Good news is, she said you're her second favorite son, Christopher.
    Chris : We both know neither of us are mom's first or second favorite in the family. I can't believe you're lying to my audience, you've blown the credibility of the entire interview. I should have ended it before. 

     

     

    - 주지사님, 이 쇼에 나와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 주지사님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주(州)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건 알지만,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엄마에게 전화할 시간은 항상 있을텐데요. 엄마는 형 소식이 듣고 싶대요, 그냥 그렇다구요.

    - 이 쇼에 출연하기 직전에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 엄마는 그런 말씀 없으시던데요.

    - 그런데, 엄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했어요. 좋은 소식은, 앵커님을 두번째로 아끼는 아들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크리스.

    - 우리 둘 다 엄마가 가족 중에서 첫 번째나 두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잖아요. 내 시청자들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인터뷰의 신뢰도를 완전히 날려 버렸어요. 진작에 끝냈어야 했는데.

     

     

     

    바로 이부분이 큰 화제가 되었던 쿠오모 형제의 '엄마에게 전화해', '너는 엄마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아들이래.' 대화 장면입니다. 해외 기사를 보면 이들의 대화를 인용하면서, 

     

     

    "---" Andrew, 62, responded.  앤드류(62세)가 대답했습니다.

    "---" responded Chris, 49.  크리스(49세)가 답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는데, 나이를 덧붙여 이들의 유치함이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 blow the credibility - 신용을 떨어뜨리다
    • should have p.p - ~했어야 했다

     

     

    Andrew : Second favorite son, listen to the words.
    Chris :  I didn't hear.
    Politicians are very tricky, throw a word in there after the first time you said it, creates a lot of doubt. But I appreciate you clarifying.

    Andrew : Not me. Straight across the plate. Straight across the plate.

     

     

    - 두번째로 아끼는 아들이요, 새겨 들으세요.

    - 무슨 말인지 못 들었어요. 정치인들은 아주 교묘해요. 말을 던져 놓고 의심을 불러 일으키잖아요. 그래도 명확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아니에요. 저는 진실만 말합니다. 돌직구에요.

     

     

     

    이렇게 말하면서 앤드류 주지사는 I'm watching you(지켜보고 있어) 수신호(hand signal)를 보냅니다.^^

     

     

    I'm watching you

     

     

     

    • tricky - - 까다로운, 곤란한, 교묘한
    • straight across the plate - 똑바로 말하다, 진실을 말하다 

     

    straight across the plate 에 대해 해석이 분분한데요. '할 말은 합니다'라거나 '앵커님은 항상 그런 식이죠' '말은 똑바로 해야죠' 등 다양한 해석이 많아요. 여기서 plate는 야구에서 말하는 본루(homeplate)를 뜻한다고 합니다. 정치인들 특유의 에둘러 말하는 방식이 아닌 '돌직구로 솔직한 말만 한다'는 뜻에 가장 가까워 보입니다.

     

     

     

     

    2편 - 질투

     

     

     

    Chris : Andrew Cuomo of course my brother, thank you for coming back to the show.
    Andrew : Mom told me I had to.
    .
    .
    (intervewing)
    .
    .
    Chris : I'm hearing your fingernails like scratch on something like you're nervous. I know you're busy there's always time to cut your fingernails and call your mom.

     

    - 물론 제 형님이구요, 다시 방송에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엄마가 나오라 해서 나온 거에요.

    (인터뷰 중)

    - 주지사님께서 손톱으로 뭔가 긁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긴장했을때 하시는 것처럼요. 바쁘신 건 알겠는데, 손톱 자르실 시간과 엄마에게 전화할 시간은 항상 있으시겠죠.

     

     

     

    엄마에 대한 논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네요.^^

     

     

     

    Chris : You know that what people are saying about how you look, really can't be accurate. So, it must be hard for you to make sense of what is real and what is true now. I feel for you.
    Andrew : La gelosia,
    Chris : No.
    AndrewTu sei la gelosia.

    Chris Always straight, right across the plate, straight across the plate.
    Andrew : My little brother, don't worry. There's still time. There's hope for you. One day, you can grow up to be like me.
    Chris : I've tried to be like you my whole life. Look where it got me.

     

    - 사람들이 주지사님의 겉모습만 보고 이야기를 하는데, 보이는 것만으로는 진짜 정확히 알 수 없죠. 그래서 주지사도 무엇이 진짜이고 사실인지를 파악하기 어려우실 거에요. 무슨 마음인지 알아요.

    - 질투하는군요.

    - 아니에요.

    - 앵커님은 저를 질투하고 있어요.

    - 말은 똑바로 해야죠. 저는 항상 솔직한 말만 합니다.

    - 내 동생, 걱정 말아요. 아직 시간은 있어요. 희망이 있습니다. 언젠가 커서 이 형처럼 될 수 있어요.

    - 저는 평생 형님처럼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 보세요.

     

     

    앤드류 주지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처로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Luv Guv 이라는 애칭까지 생겼는데요. 이에 크리스 앵커가 사실 '주지사님의 실제 모습이랑은 다른데'라는 뉘앙스를 풍기자, 앤드류는 여기서 이탈리아어로 크리스 앵커를 놀리고, 크리스 앵커는 정색하며 첫번째 인터뷰 때 앤드류가 했던 말 straight across the plate 을 그대로 되돌려 줍니다.

     

     

     

    Always straight, right across the plate.

     

     

    • accurate - 정확한, 정밀한 
    • make sense of - ~를 이해하다

     

     

     

    2편 - 바나나 손

     

     

    Andrew : You're better than me.
    ChrisOnly on the basketball court.
    Andrew : Never, never. Don't lie.
    Chris : That's what my Pop said.
    Andrew : Never, he did not. You never beat me once.
    Chris
     : He[Pop] said, "Andrew has tremendous cabability. He's blessed in many ways. But he's got hands like bananas and he can't play ball." Everybody knows it. Just saying. You're doing a great job.

    Andrew : Put the money on the table and I'll take you out and spank you.

     

    - 앵커님이 저보다 낫죠.

    - 농구 코트 안에서만요.

    - 절대 아니에요. 거짓말 마세요.

    - 아빠가 그러셨어요.

    - 절대 아빠가 그러실 리 없어요. 앵커님은 저를 한번도 이긴 적이 없잖아요.

    - 아빠 말씀이 "앤드류는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단다. 여러 면에서 복을 받았지. 그런데 손이 바나나처럼 생겼어. 그래서 공 놀이를 못하지." 모두 알고 있죠. 그냥 그렇다고요. 주지사님은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 가진 돈 다 놓고 동생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때려 주고 싶네요.

     

     

    • pop - 미국에서 아빠를 부르는 호칭
    • tremendous - 엄청난, 대단한, 굉장한
    • spank- 때리다 (체벌의 의미가 강함)

     

     

    바나나 모양의 손이라니요. ㅋㅋㅋ

     

     


     

     

     

    call mom 이후 쿠오모 형제의 두번째 인터뷰에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는,

     

    The brothers didn't disappoint.

    이 형제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라고 평가했습니다.^^ 언제 봐도 이들의 대화는 유쾌하고 재미있어요.

     

    이 다음에 이어진 인터뷰 내용은 아래의 포스팅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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