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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고?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외 영시 명언
    영어 셀프러닝 2020. 4. 28. 17:27

    셰익스피어 5대 희극과 4대 비극



    안녕하세요, 엔너지입니다.


    얼마 전 'tvn 요즘책방 : 책 읽어 드립니다'에서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가장 유명한 명대사인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이 문장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는데, 이날 패널들이 읽은 책에서는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 '있음이냐 없음이냐' 로 해석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별다른 의문 없이 받아들이던 문장에 새롭게 의문을 품고 해석하고 수정해 가는 것이 흥미로웠는데요.



    "영어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알려면 셰익스피어의 작품만 보면 된다."고 할 정도로 셰익스피어는 영어의 잠재력과 수준을 한 층 끌어올린 뛰어난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인문학 강사이자 작가인 조승연 작가는 '영시 노트' 강의에서, '영시'를 배우는 이유를 두가지로 설명했는데, '영시는 짧다^^'는 것과 '감성을 느껴야 제대로 읊을 수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또한 문학 작품을 통해 프렌즈나 미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일상 표현 외에 보다 수준 높은 영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조승연의 영시 노트' 강연을 참고하여 수많은 그의 작품 중 유명한 명언 2개를 깊이 파헤치고, 다른 명대사도 함께 모아 보았습니다. 


    위 문장처럼 알고 있던 문장도 다시 해석을 하며 천천히 읊어 보면서 영어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이고 한국말로 해석되지 않는 그 고유의 느낌과 감성을 느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죽느냐 사느냐가 아니라고?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외 영시 명언 




    ▒ 셰익스피어 작품 




    마담 투소 셰익스피어 밀랍인형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 - 1616)는 고등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인간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과 탁월한 언어 구사 능력으로 당대 최고의 극작가가 되었습니다.



     대표 작품


     4대 비극

     리어왕, 맥베스, 햄릿, 오셀로

     5대 희

     베니스의 상인,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여름밤의 꿈, 십이야, 뜻대로 하세요

     그 외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줄리어스 시저 등





    ▒ 셰익스피어 명대사 파헤치기 




    1.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방송에서도 다뤘던 햄릿(Hamlet)의 명대사입니다. 그동안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만 알고 있었던 대사이죠. 결정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햄릿 증후군'이라는 용어까지 탄생했습니다.




    해석이 분분한 햄릿의 그 문장! To be or not to be.





    '요즘 책방'에서 토론한 책에서는 이 to be 부분을 존재에 대한 성찰에서 비롯된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해석했습니다. 


    동사 be는 행동이 아닌 '존재'나 '상태'를 설명하는 동사입니다. '사느냐 죽느냐'의 사는 것과 죽는 것 모두 '능동적'인 선택인데, be는 능동을 나타내는 동사가 아닙니다.  I am, 나는~이다 라고 할 수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를 선택하는 게 문제라는 건데요. 


    '살아 있는 상태 혹은 죽어 있는 상태', '존재하는 상태, 혹은 존재하지 않는 상태'의 문제라는 걸까요? 한국말로 정확히 표현하려 할수록 참 맛이 없어집니다... 차라리 '죽느냐 사느냐'가 우리말로 듣기엔 훨씬 맛깔나지요.^^;;


    이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이 둘을 뜻하는 'that'이라고 합니다. 그냥 책 읽듯이 읽는 것이 아니라 어디가 중요한지 알고 운율을 살려 읽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바로 이렇게요.^^




    셰익스피어 4대비극 햄릿(Hamlet)




    2.

    All the world's a stage. 

    And all the men and women merely players.


    온 세상은 무대이다. 그리고 모든 남자와 여자는 배우들이다.



    두번째 명대사는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중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에 나온 대사입니다.


    온 세상 '전체'가 다 무대라는 뜻인데 전체라는 단어가 아닌 'a'(하나의) stage로 표현했습니다. 영어에 관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영어도 글로 쓸 때주어나 동사가 앞 문장과 일치할 경우 생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 두번째 문장에서 merely와 players 사이에 be동사 'are'이 생략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men and women'이라고 썼는데요. 보통 현대에서는 ladies and gentleman 에서 보듯이 여성을 더 먼저 언급하는데, 셰익스피어 시대는 그런 여성 존중의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men 이 먼저 나오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습니다.


    또한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all the people 이라고 한다면 '백성, 국민'을 지칭하는 말이 되어 뜻이 달라지기 때문에 men and women이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 셰익스피어 명언 명대사 모음




    셰익스피어 5대 희극 명대사




    5대 희극 (Comedy)



    All that glisters is not gold.

    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지.

    - 베니스의 상인 (The Merchant of Venice) -


    Love looks not with the eyes, but with the mind.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

    - 한여름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 -


    If I be waspish, best beware my sting.

    내가 말벌이라면, 독침을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 말괄량이 길들이기 (The Taming of the Shrew) -


    Be not afraid of greatness: 

    some men are born great, some achieve greatness 

    and some have greatness thrust upon them.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어떤 이는 위대하게 태어나고, 어떤 이는 위대함을 성취하며

    어떤 이들은 그들에게 위대함을 떠맡긴다.

    - 십이야 (The Twelfth Night)

     



    셰익스피어 4대 비극





    ▷ 4대 비극 (Tragedy)



    Reputation is an idle and most false imposition; 

    oft got without merit, and lost without deserving.

    명예라는 건 허무한 군더더기다. 

    때로는 공로도 없이 얻고, 죄를 짓지 않아도 잃을 때가 있다.

    - 오셀로 (Othello) - 


    Fair is foul, foul is fair.

    옳은 것은 그른 것이며, 그른 것은 옳은 것이다.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분별하기 힘든 상태)

    - 맥베스 (Macbeth) -


    When we are born, we cry that we are come to this great stage of fools.

    우리가 태어날 때, 이 거대한 바보들의 세상에 온 것을 울며 후회한다.

    - 리어왕 (King Lear) -








    지금까지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4대 희극과 5대 비극 중 주요 문장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명대사도 살펴 보았습니다. 이것 말고도 집필한 대부분의 작품이 살아생전에 인기를 누렸다고 하는데요. 한줄 한줄에 음률이 살아 있주옥같은 문장으로 넘쳐납니다.


    흥미로운 줄거리 뿐만 아니라, 한 문장 한 문장씩 곱씹어 읽으면서 당시의 시대상과 문법의 변화와 함께 특유의 은유적 표현(metaphor)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익스피어를 읽으면 뇌가 불탄다?



    Reading Shakespeare has dramatic effect on human brain.


    그래서인지 셰익스피어 작품을 읽으면 뇌가 불타오른다고 합니다! 은유가 많은 문장을 읽으면 뇌가 그 연결성을 만들기 위해 쓰이지 않던 뇌의 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머리가 좋아진다니 더 자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이왕이면 영문으로 읽으면서 영어 공부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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