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노 투더문 프로아나 뜻? 2021 신조어 테스트 30 함께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엔너지입니다.

 

 

'박박'이 무슨 뜻인 줄 알고 계신가요?

주로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박박 억울해' 등의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사전에 의하면 '야무지게 자꾸 긁거나 문대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뜻하지만 여기에 억울하다는 표현을 더해 억울한 감정이 말로 이룰 수 없을만큼 너무 억울한 상태를 뜻한다고 하네요.^^;

 

 

MBC 놀면 뭐하니 신조어 퀴즈 

MBC 생방송 오늘아침 2021 신조어 풀이

 

 

TV 방송을 보면 신조어 풀이나 퀴즈 등을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매년 엄청난 양의 신조어가 쏟아져 이제 따로 공부해야 할 만큼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가 많아졌습니다.^^;;;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신조어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 변화와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신조어들이 있었는데요.

 

 

 

<< 2020 신조어 테스트>>

 

social distancing 사회적 거리두기

elbow bump 팔꿈치 맞대는 인사

coronnial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태어난 사람

(coronavirus + millennial)

 

climate crimal 기후 범죄

plastic footprint  플라스틱 발자국

 

노모포비아 - no mobile phone phobia

행그리 - hungry + ang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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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자세한 설명과 더 많은 신조어들은 맨 아래 <2020 신조어 테스트> 포스팅 링크를 걸어 두었으니 확인해 주세요.^^

 

 

올해는 또 어떤 트렌드 관련하여 어떤 신조어가 생겨났는지 <<2021 신조어 테스트 30>>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중 몇 가지를 알고 계시는지, 나는 과연 얼마나 트렌드 흐름을 따라가고 있는지 살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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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신조어 테스트 30  

 

 

1. LH 풍자 패러디 신조어

2. 라이프 스타일 신조어

3. 코인 관련 신조어

4. SNS 신조어

 

 

 

 

LH 땅투기 풍자 신조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직원들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신도시 땅투기 의혹으로 한동안 매일 신문 1면 기사를 장식하며 민심에 공분을 불러왔습니다. 저도 뉴스를 접할 때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더라구요. 토지주택공사의 'LH'가 한글 '내'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현 세대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각종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1. LH로남불

 

 

 

 

 

 'LH로남불'은 LH가 하면 노후준비 남이하면 불법이라는 뜻입니다.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에 '노후 준비'로 대응한 것을 조롱한 패러디로 보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지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든 2021년 신 직업등급표에는 LH직원이 의사와 변호사를 제치고 1등급을 차지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2. 밀레- 3기신도시 예정지 묘목심기

 

 

 

 

예술 작품을 이용한 풍자도 등장했는데요. 이삭을 줍는 농촌 여인의 모습을 그린 프랑스 화가 밀레의 대표작 <이삭 줍는 여인들>에 '3기 신도시 예정지 묘목 심기'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LH 직원 4명이 토지보상비를 많이 받기 위해 땅에 버드나무 묘목을 가득 심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을 풍자한 것입니다. 진짜 네티즌들 센스는 대단해요.ㅎㅎ

 

 

 

 

언론에서 왕버들로 보도하기도 한 용버들은 희귀수종으로 LH와 협상을 통해 보상가를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빨리 자라는 속성수인데, 나무의 키가 크고 굵을수록 받는 돈의 액수가 커지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3. LH부자들

 

 

 

 

2015년에 개봉한 내부자들을 패러디한 <LH부자들>은 1) 내부정보를 활용한 거래라는 것과, 2) LH가 부자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4. LH 모두의 마블

 

 

 

 

모바일 게임인 '모두의 마블'을 패러디한 LH 모두의 마블도 등장했습니다. 주사위를 굴리려 땅을 따먹는 보드게임처럼 마음만 먹으면 게임판 위에 빽빽하게 적힌 3기 신도시를 차지할 수 있는 LH를 조롱한 신조어입니다.

 

 

 

5. LH 혼자 산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패러디한 'LH 혼자 산다'도 퍼지고 있는데요. LH직원 혼자서만 신도시 땅을 사들인다는 비판적 의미로 쓰입니다.

 

 

 

6. 다 LH 꺼야

 

 

 

<다 내꺼야> 라는 그림책의 '내'를 'LH'로 바꿔서 다 LH 땅이라는 조롱의 의미가 포함된 패러디입니다. 

 

 

이같은 패러디가 봇물 터진 원인으로 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폭등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은 멀어진데다, 각종 대출 규제를 쏟아내면서 자가 구입이라는 사다리까지 걷어찬 정부가 정작 본인들은 내부 정보로 잇속을 채운다는 배신감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2021 라이프 스타일 신조어

 

 

 

7.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줄임말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신경쓸 것들이 많아진 요즘, 큰 목적을 위해 전전긍긍하는 삶이 아니라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종영한 tvN <윤스테이>에서 윤여정은 신조어 ‘복세편살’에 대해 “무슨 보살인 줄”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에 이서진은 “소고기 부위인 줄 알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8. 작아격리

 

 

‘작아격리’는 재택근무, 휴교 등으로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다 보니 살이 쪄 기존에 입었던 옷들이 작아졌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집콕 생활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확찐자라 옷들이 작아 격리됐다’는 말도 생겨났다. 작년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금방 잡혀 하반기 쯤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post corona)'가 도래할 것으로 여겼는데요. 사태가 이미 장기화되어 이젠 '위드 코로나 시대(with corona)'가 되었지요.

 

 

땅끄부부 채널 - 구독자 수가 후덜덜하네요.

 

 

모두의 숙제가 된 다이어트, '홈트'(홈+트레이닝)가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19 발생 전에 비해 발생 후 관련 키워드의 검색량이 최소 2배 이상 증가했고, <땅끄부부> 등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도 코로나 이후 이 땅끄부부 채널을 알게 되었는데요. 하기 싫은 동작이 별로 없고 쉬우면서도 땀이 나서 운동 효과가 좋은 것 같더라구요.

 

 

 

 

9. 재텔 근무

 

 

 

 

 

장기간 재택근무로 심신이 지쳐 있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재텔(在+호텔) 근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거나 업무와 개인 생활의 경계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호텔 내에서 업무에 필요한 프린터, 스캐너, 팩스 등 비즈니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고 호텔의 다양한 부가 시설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재택근무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호텔들도 '워캉스(워크 + 바캉스)', 일캉스; 워케이션(Worcation), 워크 앤 플레이(WORK & PLAY) 패키지 등 업무와 휴식의 균형을 생각한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인(coin) 관련 신조어

 

 

이제 더이상 월급 모아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요즘, '계층 뛰어넘을 마지막 기회' 라는 이유로 코인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4명 중 1명 꼴로 실제 코인 투자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부동산 등에 비해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젊은 층의 투자 붐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높은 수익률과 낮은 진입장벽에 열광하며 알바비를 아껴 투자하거나 빚투(빚내서 투자)를 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다른 국가보다 한국은 유독 단기 투자성향이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10. 투더문(to the moon)

 

 

일론 머스크 SNL 도지코인 언급

 

 

해외에선 급등한 일봉 차트가 달나라를 향해 치솟는 로켓과 같다는 맥락에서 급등을 기원하는 '투더문(TO THE MOON)을 종종 씁니다. 비트코인을 사 모으는것으로 유명한 일론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도 "투더문~"을 트위터에 올리고, SNL 방송에 출연해서도 도지코인 관련 언급 중에 '투더문'을 외치기도 했지요.

 

코인 가격대에 따라 10원 미만은 '엽전', 10~999원까지는 '동전' 그 이상은 '지폐'라고 표현하는데요. 2~3원짜리 코인이 '펌핑'으로100원짜리 코인이 되면 '동전'이 됐다며 다들 기뻐하고, 그 다음 목표로 "지폐까지 투더문"을 외친다고 합니다.

 

 

테슬라 CEO 엘론머스크의 코인 관련 발언 모음은 맨 아래 포스팅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11. 대장

 

 

 

 

'대장'은 암호화폐 대장주격인 비트코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비트코인이 상승, 하락하면 나머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코인)이 그 방향성을 따라가기 떄문입니다. 코인 투자자들은 매일매일 '대장'의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12. 김치 프리미엄 (김프)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 가격이 외국보다 높게 형성된 것을 뜻합니다. 이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불법 외환거래를 막기 위해 카드업계가 해외 자동화기기(ATM) 인출한도 제한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 역시 늑장 대응으로 보입니다. 이미 중국인 밀집 지역에서는 김치 프리미엄을 악용한 코인 환치기가 성행하고 규모만 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 야수의 심장

 

'야수의 심장'은 말 그대로 사람같지 않은 과감한 투자를 의미합니다. 하락장세에서 조만간 반등을 기대하며 매수하거나 리스크를 안고 한 종목 코인에 시드머니를 '몰빵' 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붙이는 일종의 존칭입니다.

 

 

14. 돔황차

 

 

‘존버’ 할까요 ‘돔황챠’ 할까요?

 

'돔황차'는 손절한다는 의미로 '도망쳐'의 온라인 커뮤니티식 강조 표기법인데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며칠간 하락장세가 예상될 경우 빠른 매도 후 저점에서 다시 매수하는 게 좋다는 뜻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코인 상승기에 투자를 독려하는 표현인 ‘가즈아’(‘가자’를 변형한 유행어)와 반대되는 말입니다. 처음에 듣고는 무슨 황제가 마시는 차 이름인 줄 알았어요. ㅋㅋ

 

 

 

 

15. 버거형

 

 

 

해외(특히 미국)의 코인 투자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밤이 되면 국내 가상화폐거래소거래량이 줄어들지만 코인가격 변동성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미국 등 해외 거래소가 활발히 움직이는 시간이기 때문인데요. 밤 9~11시부터는 미국 코인투자자들의 활동 시간입니다. 코인 개미들은 "버거형(미국 사람들) 일어날시간이야" 라며 비트코인을 빨리 올려달라고 주문을 외우곤 합니다.

 

 

 

 

SNS 신조어

 

 

16. 재질

 

 

 

 

 

'재질'은 느낌이나 부류를 뜻하는 말인데, '~한 재질'이라는 식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SNS에서 시작해 현재는 TV 프로그램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국민 유행어가 됐습니다. 원래 '재질이 좋은 천' 등 사물에 쓰던 용어인데 첫사랑 재질, 스위스 재질 등 이제 사람의 특성도 표현하고 있습니다.

 

 

 

 

17. 반모

 

 

 

‘반말 모드 신청’의 줄임말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상대방에게 친해지자는 의미로 서로 반말을 하자고 제안할 때 주로 씁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에서 젊은 세대는 상대방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대화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서로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용자들은 존댓말을 사용하기보다 원활한 대화와 소통을 위해 반말로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말이 친밀감과 유대감 형성을 위한 젊은 세대만의 장치인 셈이지요. 

반모 상태에 들어갔는데도 ‘불소(불타는 소통)’가 이뤄지지 않으면 ‘반위(반말 모드 박탈 위기)’라는 경고를 받기도 합니다. 반모 유지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은 주로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가 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8. 군싹

 

 

뽀로로 캐릭터 루피

 

 

군싹은 '군침이 싹 도노'의 줄임말로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입안에 침이 고인다는 말입니다. 뽀로로에 나오는 캐릭터인 루피의 표정을 변화시킨 소위 마성의 이미지로 다양한 패러디까지 낳았는데, 특히 1일1깡과 결합해 ‘화려한 군침이 나를 싸악 감싸노’가 절창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9. 완내스

 

 

 ‘완전 내 스타일'의 줄임말로 마음에 든다는 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그 변형이랄 수 있는 ‘딱내스(딱 내 스타일)’ ‘안내스(내 스타일이 아니다)’도 자주 쓰인 줄인 형태의 신조어입니다.

 

 

 

 

20. 머선 129

 

 

 

주식 시장이 폭락하거나,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거나, 모 프로야구단이 다른 기업으로 팔려갈 때 인터넷엔 꼭 이 말이 따라붙는데요.
뜻은 “무슨 일이고!” ‘무슨’을 ‘머선’으로 바꾸고, ‘일이고’는 숫자 ’129′로 표현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사용하던 단어가 지난 12월 TV 예능 ‘신서유기’에서 강호동이 하는 말에 자막으로 붙으며 대중화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강호동의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유래는 확실치 않다고 하네요.

‘머선 129’ 유행은 이후 한 번 더 파생되는데요. 스타일은 ‘서타일’, 스타벅스는 ‘서타벅스’라고 부르는 식입니다. ‘머선 129’를 유행시킨 BJ난닝구와 강호동의 고향이 경상도인 점을 응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머선 129 웹예능 프로그램까지 생겼네요.^^

 

 

 

21. 700

 

 

'귀여워'라는 뜻으로 단어의 초성 ㄱㅇㅇ을 비슷한 모양의 숫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국악인 고영열

 

팬텀싱어 시즌3, 올스타전,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한 소리꾼 고영열의 별명이기도 한데요 그의 팬들은 '고영열, 국악인, 귀여워' 의 초성이 모두 ㄱㅇㅇ인 것에 착안해 그의 무대 영상이나 sns 등에 700 700 700을 연발하기도 합니다.^^

 

 

 

 

22. 개말라

 

 

마른 몸을 동경해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지향하는 ‘프로아나(pro-ana)’ 현상 관련 신조어입니다. 프로아나는 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와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의미하는 아나(anorexia)를 조합한 신조어로 비정상적으로 마른 몸매를 동경하고, 이를 위해서라면 거식증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프로아나족(族)의 활동은 SNS 상에서 두드러집니다. 예컨대 먹토(먹고 토하기), 씹뱉(씹고 뱉기), 개말라(매우 마른 사람),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사람) 등 그들만의 은어를 만들고 마른 몸 사진을 공유하는 등 극단적인 체중감량을 서로 독려하는 방식입니다. 대개 외모에 민감하고, 또래집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 10~20대 청소년들이 주로 씁니다. 

문제는 프로아나가 추구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거식증 등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우울증과 불안, 폭식장애 등 다른 정신병리가 함께 나타날 우려가 있어 일각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내에서 프로아나를 비롯해 개말라, 뼈말라 등 관련 은어의 해시태그(#) 검색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23. whyrano

 

 

언뜻 보기에 영단어 같은 whyrano는 '와 이라노'를 읽히는 대로 표현한 단어입니다. 이와 더불어 '혹시'도 영문으로 'hoxy'라고 표현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4. 임포

 

 

 

영단어 imposter(사기꾼)에서 유래한 말로 인기게임 '어몽어스'에 등장하는 캐릭터 임포스터의 역할에 착안, 무리 사이에 '숨은 배신자'를 지칭하는 말로 통용됩니다. 

 

 

 

 

25. 레게노

 

 

지난해부터 널리 사용된 레게노는 '레전드(legend)'를 잘못 읽어 생겨난 밈(meme)이다. LEGEND의 D을 O로 봐 LEGENO로 읽은 것으로 레전드, 즉 전설 이라는 뜻입니다. 

 

 

치킨마니아 레게노 치킨시리즈

 

26. 주불

 

 

'주소 불러'의 약자라고 하는데요. 보통 택배를 보내줄 때 쓴다고 합니다. 음, 이렇게까지 줄여야 할까 싶을 정도로 '별다줄(별걸 다 줄임)'이네요. ㅎㅎ

 

 

 

 

 

27. 스불재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뜻입니다. 의욕이 앞서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를 만든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얼마 전 [임영웅, 꽃길에 스불재..실내흡연에 노마스크 '이미지 타격 불가피] 라는 뉴스 기사를 보았는데요. 이렇게 은어 수준을 넘어서 공식 문서에도 쓰이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28. 갑통알

 

 

갑통알은 "갑자기 통장을 보니 알바를 해야겠다"는 문장을 줄인 것입니다. 당장 아르바이트를 해서 채워 넣어야 할 정도로 통장 잔고가 텅 비어 있는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앞서 유행했던 '텅장'이라는 말이 단순히 "텅 비어버린 통장"이라는 의미에서 끝났다면 '갑통알'은 행동력이 조금 더 가미된 느낌이지요.  언어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갑통알'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 건 주머니 사정이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뜻 아닙니다 .ㅋㅋ

 

 

 

29. 쫌쫌따리

 

'조금씩 매우 적고 하찮은 양을 모으는 모습'을 나타낸 것입니다. 열정을 다해 전력투구하기보다는 약간의 노력으로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가 반영된 말입니다.

 

원래 인터넷 게시판에서 닭발에 붙어 있는 적은 양의 살을 표현한 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한 입 양도 되지 않는 살을 야금야금 먹는 모습을 묘사한 것인데 음식 외에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도 쓰입니다. 가령 개인 블로그에 쉬엄쉬엄 올리는 게시자가 “쫌쫌따리로 글 쓰지, 열심히 할 생각 없음”으로 표현하거나 주식 투자자가 “쫌쫌따리 수익 거두는 정도…이 종목 10만 원에 팔아 그래도 따뜻함”이라고 씁니다. 

 

 

재능마저 쫌쫌따리인가요 ㅋㅋㅋ;;

 

 

 

30. 억텐

 

 

억텐은 '억지 텐션(tension)'의 줄임말로 상대의 말 또는 행동에 억지로 재미있는 척, 또는 격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사내 회식에서 상사의 재미 없는 농담에 과도한 리액션을 하며 웃어준 경험 모두 있으실 텐데요. 억텐을 유지하다 보면 억지웃음으로 감정을 억눌러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인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말인 진텐(찐텐)은 '진짜 텐션'이라는 말로, 많이 흥분하거나 신났을 때 그리고 그게 꾸민게 아니고 리얼하게 나온 반응일 때 이를 일컫는 말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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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신조어는 해마다 생겨났지만 요즘은 10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신조어가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요.자기들끼리 은어를 만들어서 그걸로 정체성을 만드는 10대 특유의 또래 문화가 있지요. 줄여서 자기들끼리만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 말을 알아들으면 저 또래에 속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속하지 못하는, 세대 간 차별성을 드러내는 것이 신조어의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굳이 기성 세대가 10대의 신조어를 따라 쓸 필요도 없고, 사실 몰라도 사는데 지장은 없어요. 하지만 신조어는 현 시대의 문화와 이슈, 트렌드를 반영하기 때문에 알아 두면 나와 다른 세대의 특성과 세상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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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조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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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 [영어 셀프러닝] - 2020 신조어 테스트 퀴즈 31가지

2020 신조어 테스트 퀴즈 31가지

 

 

 

엘론머스크의 코인 관련 트위터 및 snl 방송이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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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 [영어 셀프러닝] - 도지코인은 사기(hustle)다? 도지파더 일론머스크의 SNL 트위터 엘론머스크 가상화폐 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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