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조승연 - 언어천재의 영어공부 비법 6가지

7개국어 언어천재 비정상회담 조승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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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4억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 2억 8천명을 넘습니다. 

이게 누구의 언어일까요?

 

영국 어학자 데이비드 크리스털(David Crystal)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도 인구의 5%가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고 하면,

영어를 할 줄 아는 인도인의 숫자가 영국인 전체보다 많다고요.

 

영어는 과연 누구의 언어입니까?

"

 

 

 

비정상회담 조승연 작가는 제가 한동안 멀리했던 공부를 즐겁다고 느낄 수 있게 해 준 사람이자, 그만뒀던 영어 공부를 다시 하게 만들어 준 사람이기 때문에 꼭 다루고 싶었습니다.

tvn의 '비밀독서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고 팬이 됐어요. 

 

그런데 덕질하려고 보니 영상이 대부분 공부 관련 강의;;

내가 관심없는 역사를 좋아하는 역사 덕후,
기사 검색만 하면 언어천재는 영어공부 어떻게 하느냐는 인터뷰 뿐... 

영상이 충분치 않아 라디오 프로그램을 찾아 보니 글쎄 굿모닝팝스;;;;;;;;;  
강연 주제도 막 '우리 아이 교육 어떻게 시켜야 하나' '우리 아이 융합형 인재 만들기' 이런 류들 ㅠㅠ

 

아이가 없는 저는 그냥 제 자신을 교육시키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비정상회담에도 출연했었던 조승연 작가는 언어 뿐만 아니라 풍부한 해외 경험과 인문학 지식으로 수많은 책을 쓴 작가이자, 눈에 보이는 현상 그 아래에 있는 것을 볼 줄 아는 통찰력으로 명강연을 하는 방송인입니다.

그가 말하는 영어를 잘하는 법 6가지,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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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승연 작가 프로필

 

 출      생         
1981. 10. 27. 강원도 원주

 학      력        
루브르 대학교 미술사학, 박물학 중퇴             
뉴욕대학교 경영학 학사

 저      서       
시크하다, 리얼하다, 플루언트, 그물망 공부법, 비즈니스 인문학 등

 대표강의         
화폐란 무엇인가, 오리진보카

 유 튜  브       
조승연의 탐구생활

 구사언어 
영어, 프랑스어, 이태리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2. 영어가 어려운 이유

 

 Foreign Language Study Time - FSIC

난이도	총 필요시간	언어
LEVEL 1	600  시간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덴마크어
LEVEL 2	750  시간	독일어
LEVEL 3	900  시간	인도네시아어, 스와힐리어
LEVEL 4	1,000 시간	그리스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슬로바키아어
LEVEL 5	2,200 시간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위 표를 보시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언어 중에 한국어가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인에게 가장 배우기 어려운 언어가 영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영어는 매일 1시간씩 꼬박 공부한다면 배우는 데 10년이 걸리는 언어입니다.

 

영어가 쉽다는 말은 다 거짓말이라는 뜻이지요.^^;;;

무모한 3개월, 6개월 단기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접근해야 쉽게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영어공부 비법 6가지

1) 형태소(morepheme) 부터 공부하기

 

언어의 가장 작은 단위 '형태소'

 

 

형태소란?

"단어 속에 들어있는 의미의 조각"

 

 

개멋지다, 개귀엽다 등의 '개-' 형태소

 

'개-'라는 형태소는 원래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긍정적 의미가 되어 우리는 '개멋져, 개쩔어, 개귀여워' 처럼 활용합니다. 우리는  '개멋지다'를 사전에서 찾지 않아도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형태소를 알면 단어를 만들어 씁니다.

영어는 1년에 3만개의 신조어가 탄생하는데, 하나하나 외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형태소 공부는 필수입니다. 

 

항상 들어온 '문장을 통으로 익혀라' 라는 말과 정 반대의 공부법, 더 작게 쪼개는 공부법이 신선합니다. 

 

 

 

2) 많은 단어를 외우기보다 하루에 한 단어씩 깊게 공부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이 사실 가장 알기 어렵다고 합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우리는 'want' 라는 단어 하나의 뜻도 다 알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단어 뜻만 살짝 훑고 지나가면 그 단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표면적인 의미만 외우지 말고, 어근부터 출발해서 확장적 의미, 숨어있는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3) 관심 분야의 잡지나 영상을 그냥 쭉 보기

 

 

이건 다른 많은 분들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관심이 가는 분야는 영어로 읽어도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고 더 잘 이해됩니다.

이걸로 영어 공부를 할거야, 관련 어휘를 다 익힐거야! 라고 다짐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보는 겁니다. 영어를 그 자체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활용하는 방법이죠.

 

무엇보다 좋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흥미를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다 모르는 것이 있을 때만 문법책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비정상회담 조승연 작가는 주로 고전(역사 덕후;;;)을 읽는다고 하네요.ㅎㅎ

 

 

 

나의 관심사 - 건강차 마테차

 

ENFP 타입일 것이라 추측되는 철학자 움베르토 에코 - 뉴욕타임즈

 

 

저는 싫증 대마왕 enfp 인 관계로 그때그때 꽂히는 관심사에 대한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가볍게 제가 실생활에서 즐겨 마시는 마테차에 관한 영상도 보고, ENFP 타입 유명인의 quotes를 찾아 보던중 이탈리아 철학자 움베르토 에코의 말들에 반해서 New York Times 기사도 찾아 봤어요.

 

 

 

4) 켕기는 게 있으면 절대 넘어가지 말기

 

I have to go.

 

이 문장을 우리는 '나는 가야 한다' 라고 당연하게 해석하지만, 사실 have와 to가 만나 왜 '해야 한다'는 뜻이 되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래 전에 쓰여진 책에는 have__to 사이에 두 칸이 벌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have(있다)와 to go(갈 일)이 만나 '나는 갈 일이 있다'에서 '가야 할 일이 있다',  '가야 한다'로 의미가 굳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해 되지 않는 것을 끝까지 케 보면 독특한 인사이트가 생깁니다.

 

 

 

 

5) 기술보다 느낌! - 문화를 이해하여 가슴으로 느끼기

 

 

 

"파란 불이다, 건너자!" -- "파란 불...???"

 

사람은 기계와는 달라서 애매모호하고 불확실합니다. 언어에도 모호함이 많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분명하게 '초록빛'이 켜진 신호등을 '파란불'이라고 말하는 민족입니다.^^

green light 라고 말하는 국가의 사람들이 들으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말이죠.

 

어떤 할아버지가 무덤 앞에서 펑펑 울며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라고 말했다면 우리는 이해하지만, 외국인은 머리로만 이해해야 합니다. '효'라는 것이 태어날 때부터 부모에게 갚을 수 없는 빚을 졌다는 개념임을 이해하지 못하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당 언어를 쓰는 상대방의 사고방식을 깊이 이해해야만 비로소 깊은 소통이 가능합니다.

 

 

 

6) 영어의 역사 이해하기

 

 

영어는 1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449년, 앵글로색슨족이 영국으로 건너오면서 영어의 역사가 시작되었어요. - 고대 영어

1066년, 프랑스 왕 윌리엄이 영국을 정복한 이후부터 프랑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 중세 영어

 

비정상회담에서 조승연 작가는 아직까지 사람들은 프랑스어는 고급스러운 언어, 영어는 대중적인 언어로 인식한다고 했습니다.

 

프랑스어	영어	의미
conversation	talk	대화
lavatory	bathroom	화장실

 

프랑스어가 정복자의 언어임을 알면 왜 더 고급스다고 느끼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어의 탄생과 변화 과정, 즉 영어의 역사를 공부하면 이해의 폭이 넓어지며 단어 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조승연 작가는 심지어 공부가 아닌 취미를 시작하기 전에도 책으로 공부를 먼저 한다고 합니다.

사이클링을 시작했을 때도 세계 최고의 사이클 경기인 '투르 드 프랑스'의 창시자 '앙리 데그랑주'의 전기부터 읽었다고 해요.^^

 

무엇을 시작하더라도 해당 역사에 대한 공부는 필수라고 합니다.

 

그 밖에 비정상회담 조승연의 영어공부법으로는,

 

• 라틴어 공부하기
• 영어로 된 고전을 읽으며 한문장 한문장씩 뜯어보고 분석하기
• 셰익스피어 영시 공부와 필사
• 해당 언어로 연애하기

 

등이 있는데요. 음.... 이렇게 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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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의 비정상회담 조승연 공부법을 하나하나 조금씩 해 보면서 점점 깊이를 더해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전에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진도 나가기에 급급한 마음으로, 책 한권을 사면 2달만에 다 끝내겠어! 같은 목표를 세우곤 했어요.^^;;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관련 영상이나 책을 찾아 보고,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책을 더 깊이 분석해 볼 때도 있습니다. 사전 찾기도 단어 뜻만 찾고 넘어갔었다면 거기에다 어원을 함께 공부하고 그 다음은 다른 뜻과 사용법에 대해도 알아보는 식으로 점진적으로 활용해 보고 있어요.

 

 

링구아 프랑카 - 나만의 영어로 세계를 나의 무대로

"링구아 프랑카 (Lingua Franca)"

모국어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 언어입니다.

 

 

내가 알고자 하는 주제를 영어로 검색하면 한국어보다 80배가 넘는 정보 검색이 가능하며, 이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나만의 영어를 가지는 방법입니다.

  

내 인생철학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영어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하게 세계로 뻗어나가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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