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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영어 30분 공부법 따라하기 – 코스모지나 (ft. 한영 번역기)
    영어 셀프러닝 2020. 4. 3. 19:32

    작년 말쯤인가 한창 공부법에 심취해서 관련 정보를 유튜브로 열심히 찾아다녔어요.

    공부도 그냥 무작정 꾸준히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기에, 한 번 할 거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다 이 분의 영상이 떠서 보게 되었는데, 어라 이 방법 너무 좋은데? 싶은 거예요.

    바로 코스모지나 님의 아침 영어 30분 공부법이었습니다.

     

    유튜버 코스모지나

    졸업 후 직장에 취업하지 않고 쭈욱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아나운서, 영어강사, 모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N잡러 유튜버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외모와 차분한 이미지에, 목소리와 말투도 굉장히 좋아요.

     

    원래 여행 유튜버를 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코스모지나 님에게 요청하는 정보가 외국어와 자기 계발 쪽이 많아서 이런 류의 영상이 꽤 많습니다.

     

    https://youtu.be/XD9Y5UaTAF4

    제가 처음 본 영상은 이거였어요. 뭔가에 홀리듯이 영상을 봤는데, 여기서 소개해 주시는 공부법이라면 매일 할 수 있겠다 싶어 바로 흥미가 생겼습니다.

     

    이 공부법은 4단계로 되어 있어요.

     

    1. 영어 기사 5분 낭독과 녹음 – 5

    2. 녹음된 목소리를 들으며 발음, 억양 점검 – 5분

    3. 기사 관련 주제로 10-15분 영어로 글쓰기 - 10 ~ 15분

    4. 유튜브 등의 영어 영상 시청 – 5분

     

    30분 내에 언어의 4요소인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단계가 모두 알차게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장 감탄한 점이에요.

     

    그럼 실제로 어떻게 이 방법을 활용하여 공부하고 있는지 단계별로 살펴볼게요.

     


     

    1. 영어 기사 5분 낭독과 녹음 – 5

    https://www.lifehack.org/

     

    Lifehack - Help, Tips and Guidance to improve all aspects of your life

    Lifehack is the leading source of practical and adaptable knowledge dedicated to improving Health, Happiness, Productivity, Relationships, and more.

    www.lifehack.org

    코스모지나님은 참고할 만한 영어기사 사이트로 ‘라이프핵’ 을 추천합니다. 처음 알게 된 곳인데 정말 보물창고였어요.

     

    CNN이나 BBC 뉴스는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은데 이곳은 Communication, Fitness, Lifestyle, Money 등 살아가면서 항상 관심을 두는 일상에 관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 더 이해하기 쉽고 유용한 정보들도 많아요.

     

    매일 아침 5분씩 영어 낭독 녹음하기

    먼저 마음에 드는 기사를 클릭한 다음 5분 동안 소리 내어 읽습니다.

    타이머를 켜고 녹음을 누르고 기사를 읽는 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여 5분 5초로 세팅을 해요. 타이머가 울리면 녹음이 저절로 중지됩니다.

     

    작년 11월 이 영상을 본 뒤 바로 시작해서 현재까지 일주일에 5일 이상은 꾸준히 녹음을 하고 있어요. 이 파일들이 쌓이니 쭉 넘겨보면서 제가 흐뭇해지더라고요.

     

    뭐든 눈에 증거가 보여야 더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녹음된 목소리를 들으며 발음, 억양 점검 – 5

     

    녹음한 파일은 꼭 다시 들어 봅니다.

    녹음파일을 다시 들을 때는 기사를 보면서 강세와 억양, 모르는 단어들을 중점적으로 듣고 확인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못 읽고 발음이 나빠서 놀랄 수도 있어요.ㅠ 그치만 좌절하지 않고!>_<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소리에만 집중하되 아예 발음을 못 하거나 생소한 단어, 스스로 어색하게 느껴지는 단어의 경우에만 사전을 찾아봅니다.

     

     

    3. 기사 관련 주제로 10-15분 영어로 글쓰기 10 - 15

     

    15분 영어 글쓰기 - 메모장에 폰으로 작성해요

    이 단계가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바로 영작인데요. 주제에 대해 10-15분 정도 문법을 신경 쓰지 말고 쭈욱 생각나는 대로 써 보라고 해요. 영어로 말을 할 때 생각과 달리 말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써보는 연습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스피킹에 도움이 되기 위함이랍니다.

     

    영상의 팁대로 그날 읽은 주제에 맞는 나의 생각을 처음에는 써내려 갔어요. 그런데 며칠 하다 보니 매일 비슷한 내용으로 쓰게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명상이 주제일 때는 앞으로 하루 몇 분씩 정해놓고 명상을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으로 쓰고, 동기부여가 주제일 때는 그동안 너무 게을렀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등, 결국 다짐으로 끝나는 비슷한 내용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기사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의견만 적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힘들게 공부해야 머리에 많이 남는다고 하잖아요.오늘 읽은 내용을 기억해서 다시 써야 한다고 생각하면, 1,2 단계의 읽고 듣는 과정에서도 기계적으로 임하지 않고 좀 더 신경을 써서 내용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도 글쓰기의 시작은 요약과 발췌라고 하더라구요. 기억하는 내용을 내가 이해한 선에서,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단어로 표현해 보는 연습은 매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 표현이나 단어는 내가 꼭 외우고 싶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염두에 두었다가 직접 써 보면 더 오래 기억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스피킹맥스 마지막 스피치 과정에 나오는 질문들을 활용하기도 해요. 30초 말하기 때 다하지 못한 말들을 충분히 써 보면서 영작을 할 수 있어요.

    다양한 매체와 방법으로 해당 주제를 계속 반복하면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 지식이 됩니다.

     

    스피킹맥스 공부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후기를 참고해 주세요.

     

    https://n-nergy.tistory.com/3

     

    스피킹맥스 6개월 학습 프로그램과 활용팁 추천 에어팟프로

    안녕하세요? 엔너지입니다. 지난 시간에 영어공부 독학할 수 있는 어플(인강)로 스피킹맥스를 추천드렸어요. 학원 다니는 것만큼 알차게 공부를 할 수 있고, 휴대폰이나 태블릿 PC로 어디서나 할 수 있으니 시간..

    n-nergy.tistory.com

     

     

    글자수가 기준에 못 미치거나 애매할 경우 문장을 더 추가합니다.

    15분 동안 글을 쓰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략 글자 수가 1200 자 안팎 정도가 됩니다.

    사실 내 생각과 경험을 글로 쓰는 것은 비교적 길게 술술 쓸 수 있지만,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생각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서 기대만큼 잘 써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15분 동안 약 1000-1500자 정도 쓰고 있어요.

    글 수가 너무 적다 싶으면 글자 수 세기로 확인을 해 봐요.

    제 기준은 공백 제외하고 최소 1000자 이상 쓰는 건데 오늘 적은 내용이 좀 부실한 것 같아 타이머가 울린 후에도 몇 자 더 적었습니다.

     

    자신만의 기준(1000자 혹은 1500자 등)을 정해서 어느 정도 길이 이상은 쓰도록 해 보세요. 

     

    네이퍼 파파고 번역기 - 문장 해석, 작문, 문법 수정, 사전 등으로 활용 가능해요.

    이렇게 다 쓰고 난 뒤에는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로 오류를 확인하는데요. 영한 번역기로 한 문장 씩 입력해서 문법 오류와 잘못된 단어들을 캐치하여 수정합니다.

    그리고 정말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 못 쓴 내용을 한영 번역기로 입력해서 문장을 만들어 봐요.

     

    이 수정과정은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30분을 훌쩍 넘길 수 있지만 스스로 수정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간단하게라도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구글 번역기보다 개인적으로 파파고 번역기를 선호하는데, 이 둘의 비교 포스팅도 준비 중입니다!

     

    어떻게 내 글을 수정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룰게요.

     

    4. 유튜브 등의 영어 영상 시청 – 5

     

    코스모지나 추천영상 - 73 Questions 

    마지막으로 영어영상을 유튜브나 다른 채널에서 찾아 5분가량 감상하는 단계입니다.

    코스모지나님은 보그 매거진 채널의 ‘73가지 질문을 추천하셨어요. 저도 이 영상 꽤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제가 아는 인물이 나오는 영상이 많이 없었어요.

     

    어떤 영상이 좋을까 고민해 보다가 역시 그날 공부한 내용 관련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얼마 전 코로나 관련 기사 중에 재택근무(telecommuting)와 원격 근무(remote work)가 화제가 되어 관련 내용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날 읽은 기사 관련 내용의 영상 감상하기

    여러 영상이 나오는데 몇 개를 훑어보다가 마음에 드는 영상을 선택해서 시청했어요. 기사의 내용과 약간 다른 어휘들로 설명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코스모지나님의 영상에서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이 과정은 스킵해도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이 단계는 즐기는 시간이라고 했으니, 꼭 공부와 연결시켜야 된다는 부담을 가지지 말고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취미, 스포츠 등에 대한 영상 아무거나 좋으니 편하게 감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코스모지나 30분 영어공부법 간단하게 정리해 볼게요.

     

    1.  5분 기사 읽기

    2.  5분 녹음 듣기

    3.  10-15분 영작

    4.  5분 영상 시청

     

     

    저는 이 방법으로 매일 아침(또는 점심, 또는 저녁…?ㅋㅋ) 30분 영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해 보니 정말 만족스러워서 앞으로도 쭈욱 할 예정이에요.

     

    이렇게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자신에게 딱 맞는 공부법을 찾는다면 훨씬 더 즐겁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처 다 다루지 못한 번역기 비교 후기는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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